안녕하세요. 파워J입니다.
오늘은 콩나물 국 만큼 쉬운 감자국을 한 번 도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자국도 콩나물 국과 거의 비슷한 테크트리로 가긴 하는데, 약간의 변화구가 있으니 잠시만 집중해주시면 폭풍 마스터가 가능합니다.
오늘의 준비물은
3~4인분 기준/ 멸치 5~10마리, 감자 2개(작은 것),
양파 1/2, 파 반단, 달걀 1개, 간장, 소금
이렇게만 준비해 주시면 감자국 다운 국을 끓일 수 있습니다. 여러 고수분들의 영상과 블로그들을 봤는데, 다시마도 있고 감자를 볶으시는 분도 계신데 저는 아직 그 레벨이 아니라 요정도로 해보겠습니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
1. 재료 손질하기
감자국의 포인트인 감자는 아주 큰 감자 1개를 하거나 작은 감자 2개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작아보여도 자르면 생각보다 양이 많거든요. 그리고 파와 양파는 기호에 따라서 양을 조절해 주시면 되고, 초반에 국물을 우려줄 멸치 친구들은 5마리에서 10마리 정도만 넣어줘도 됩니다. 고수분들은 20마리까지 넣는 것을 보았는데, 저는 그렇게는 안해봐서 이것도 기호에 따라 양을 조절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멸치를 쓰기 싫거나 집에 없으실 때는 다시마나 파 뿌리, 멸치 다시마같은 것으로도 국물을 우려주는 것을 보았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자는 감자깎이로 손쉽게 깎아주시면 되고, 감자를 자를 때에는 반으로 자르고, 또 다시 반으로 잘라준 뒤에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주시면 됩니다.
파와 양파도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주시면 됩니다. 달걀은 국이 끓을때 넣은 뒤에 젓가락으로 풀어도 되지만, 그것보다는 미리 풀어둔 뒤에 넣는 것이 좀 더 골고루 달걀이 흩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것도 편하신 대로 하시면 되니까 너무 고민하진 마시길 바랍니다.
원래 고수분들은 물을 먼저 끓이고 재료를 손질하시지만, 저는 초보이기 때문에 재료 손질부터 했습니다. 떨지 않고 잘 하실 수 있으시다면 물끓이는 것을 먼저 하셔도 됩니다 ㅎㅎ
2. 물 끓이기
물 양은 작은 냄비의 2/3정도를 채워 주었습니다. 그리고 물을 끓이기 시작할 때 준비해 두었던 멸치를 함께 넣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물이 팔팔 끓일 때까지 멸치 친구들이 물에서 충분히 놀 수 있도록 해주세요.
물이 요맨치 팔팔 끓으면, 멸치 친구들을 이제 빼주시면 됩니다. 저는 채를 이용해서 뺏는데, 어떤 분들은 처음부터 망에 넣고 끓이시는 분들도 계시니 집에 있으면 활용해주시면 되겠습니다.
3. 감자 넣기
멸치 친구들을 다 빼주셨다면, 이제 준비해두었던 감자들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감자가 익으려면 시간이 꽤 많이 지나야 합니다. 가장 센 불로 8~10분 정도는 걸리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감자가 익을 때까지 옆에 모여있는 거품친구들을 걷어내주면서 기다려줍니다. 감자가 익은 것을 확인 할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직접 먹어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숫가락으로 감자를 휘휘 저어보면서 확인하는 것입니다. 저는 두 번째 방법을 사용하는데, 감자가 딱딱할 때와 익었을 때는 촉감이 다르기 때문에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가장 좋은 방법은 먹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감자를 넣은 후에는 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먼저 해주면, 감자가 익는 동안 감자에도 간이 베어 먹을 때 좋습니다. 간장은 한 스푼정도 넣어주었고, 소금은 반 스푼정도 넣어주었습니다. 허나 이 또한 기호에 맞춰서 더 넣어도 되고 덜 넣어도 되니까 너무 부담은 갖지 말고 간하세요! 간장을 너무 많이 너어 색이 너무 진해지거나, 소금을 많이 넣어 많이 짜게 되었다면 그냥 물을 좀 더 부어주면 되니까 숩게숩게 만들자구요!
4. 양파, 파, 달걀 넣기
감자가 충분히 익었다고 생각하시면 이제 양파와 파를 먼저 넣어주세요. 그리고 약 1분 ~ 2분정도 더 끓여주신 다음에 풀어두었던 달걀을 풀어주면 됩니다. 달걀을 풀때는 한 곳에 한 번에 붓지 마시고 S자로 골고루 넣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안그러면 뭉쳐서 잘 안떨어지려고 하거든요.
달걀을 넣고 1분정도만 더 끓이시면 갑자기 계란국으로 돌변하려고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불을 뙇 꺼주면 바로 감자국으로 다시 돌아오니까 너무 걱정마시기 바랍니다.
자, 이렇게 감자국이 완성 되씁니다 ~ ! 어렵지 않으셨죠? 요리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제가 감자국을 하게 된 계기는 단순히 집에 감자가 많아서입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엔 감자와 관련된 요리가 뭐가 있나 관심을 갖게 되는데, 감자채볶음말고는 아직 할 줄 아는게 없네요 ㅠㅠ.. 아직 레벨이 낮기 때문에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다음 시간에는 압력밥솥으로 하는 맛있는 밥을 리뷰해볼까 합니다. 코로나에 걸리면서 집에 썩고있던 압력밥솥으로 밥을 하고 누룽지를 먹었는데, 그나마 누룽지는 잘 들어가더라구요. 요즘 누룽지가 잘 나와서 처음엔 그걸 끓여먹었었는데, 압력밥솥으로 한 누룽지는 식감부터 깊은 맛까지 따라올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필수적으로 먹어야 하는 밥과 누룽지를 한 번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그럼 오늘은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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