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오때

슈퍼초보의 요기오때 - 콩나물 국 편(2022.08.24)

파워J 2022. 8. 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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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워J입니다.

오늘은 제가 태어나 처음으로 콩나물 국을 만들어 보고, 일평생 왜 한 번도 시도를 안했는지 무한 현타를 느끼며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요리는 하시는 분들마다 하는 방식이 모두 다르지만, 저는 요리의 '요'자도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에 잘 모르는 '슈퍼초보'의 입장에서 요리에 대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이런 저도 하는데,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용기를 내어 함께 도전을 해보십시다!

오늘의 요리는 '콩나물 국'입니다. 요리에 앞서 필요한 준비물을 말씀드리자면

 

3~4인분 기준/ 콩나물 1/3봉지, 양파 1/2, 파 반단, 간장, 소금, 다진마늘(필요시)

 

이렇게만 준비해 주신다면 쉽게 요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콩나물 국을 만드는지 알아보러 가시죠!


1. 콩나물 다듬기

 

콩나물 국에서 콩나물은 필수템이죠! 오늘은 3 ~ 4인분 기준이기 때문에 콩나물 한 봉지에서 1/3정도만 덜어서 물에 잘 씻어줍니다.

 

요즘에는 세척이 잘 되어 나온다며 그냥 드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그래도 콩나물이 썩었거나 뿌리가 너무 심하게 나온 부분은 떼어서 요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콩나물 뿌리에는 해장에 좋다는 아스파라긴산이 듬뿍 들어있다고 하니까 해장을 하실 분들은 그냥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다듬은 콩나물은 다시 한 번 물에 잘 헹구어 주신 다음 잘 보관해주시면 콩나물 다듬기가 끝납니다.


2. 양파, 파 준비

 

저는 아직 요리계의 아가이기 때문에 준비물을 먼저 준비한 다음 끓였습니다. 콩나물을 다듬은 다음에는 함께 들어갈 친구들을 다듬어야 했죠. 그런데 저는 과거에 일을 하다가 손을 칼에 베인 적이 있어 칼 공포증이 있습니다. 그래서 칼질은 한 손으로 한다는 점... 을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양파는 이렇게 저렇게 썰으라고 하는데 전 그런거 모르고 그냥 막 잘랐습니다. 파도 그냥 막 잘랐습니다 ㅋㅋㅋ.... 무엇보다 파는 저희 집 아가들이 싫어해서 저는 조금 적게 넣었으니 기호에 따라 더 추가하셔도 무방합니다.

파가 상한 부분은 짤라내고 썰었고, 양파는 반 정도 넣는게 식감에 좋지만 양파도 아가들이 싫어하는 관계로 양을 1/4정도로 했습니다. 즉, 채소가 들어가는 건 기호에 따른다는 점인 것을 반드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물 끓이기

 

재료 준비가 다 되었다면 물을 끓여주시면 됩니다. 물 양 또한 원하시는 대로 넣으면 되는데, 저는 라면 2개 끓일 정도의 물을 넣고 끓였습니다(작은 냄비의 2/3정도). 

 

물이 이렇게 팔팔 끓으면, 이 때 준비해두었던 콩나물을 투하합니다.


4. 국 간 하기

 

콩나물을 넣은 후에는 바로 준비해둔 간장과 소금을 넣어 간을 해줍니다. 간은 마지막에 하는 것도 좋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좀 빨리 하는게 더 나은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길래 콩나물을 넣고 바로 간을 했습니다. 사실 국간장, 양조간장, 엄마간장, 무슨간장이 참 많은데 전 그냥 집에있는 간장을 썼습니다. 소금도 굵기가 어떻고 저렇고 말이 많아서 그냥 눈에 보이는 소금을 가져다가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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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처럼 간을 하는 것도 기호에 맞게 해주시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간장은 한 스푼, 소금은 반 스푼정도 넣었습니다. 그리고 간을 한 다음에 먹어보고 필요한 만큼 더 넣어주었습니다. 콩나물 국의 색을 내는 것은 간장이고, 맛을 내는 것은 소금이라고 생각하시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 양파, 파 넣기

 

간을 하신 뒤에 약 2~3분정도 더 끓여주신 다음에 썰어둔 양파와 파를 투입하신 뒤 1분 정도 더 끓여주시면 끝이 납니다. 콩나물 국은 다른 국들 처럼 더 끓이게 되면 콩나물이 흐물흐물 해지기 때문에 아삭한 맛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너무 많이 끓이지 마시고 적당하게 끓여주시는게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저는 넣지 않았지만, 조금 시원하고 전통적인 느낌의 콩나물 국을 원하시는 분들은 다진마늘을 조금 넣어주시면 완성됩니다. 저는 아가들 때문에 다진마늘은 넣지 않았습니다. 지난 번에 넣어서 주니까 안먹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잘 선택하셔서 넣어 드시기 바랍니다.


6. 맛있게 먹기

 

이렇게 하면 콩나물 국이 다 끝이 납니다. 저는 아이들과 함께 먹으려고 끓였기 때문에 대체로 야채가 적고 간도 조금 약하게 했습니다. 이렇게 간단한 걸 왜 전 평생 못했는지 참.. 저처럼 요리에 두려움이 있으신 분들은 간단한 콩나물 국부터 도전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지금까지 파워J의 슈퍼초보의 요기어때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코로나 걸리신 분은 필독!!

코로나에 걸렸으면 미각과 후각을 잃어버리 실 수 있습니다. 그 때 콩나물 국을 끓이시면 싱싱한 콩나물 맛밖에 안나니까 조금 회복하신 뒤에 끓이시길 추천드립니다 ㅎㅎㅎㅎ 진짜 쌩 콩나물맛이 나니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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