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워J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여행지는 강릉 송정해수욕장입니다.
오늘의 일정은 당일치기 여행이고, 대가족이 함께 다녀온 여행입니다.
대가족 인원은 성인 6명, 유아 3명입니다. 차량은 2대로 이동하였고, 대략적인 스케줄은 이렇습니다.
일정 | 내용 | 장소 |
06:30 ~ 10:30 | 출발 | 강릉 송정해수욕장 |
10:30 ~ 11:30 | 식사(아침 겸 점심) | 9남매 두부집 |
11:30 ~ 11:40 | 이동 | 강릉 송정해수욕장 |
11:40 ~ 16:50 | 놀기 | 강릉 송정해수욕장 |
14:00 ~ 15:00 | 식사(점심 겸 저녁) | 강릉 중앙시장 |
16:50 ~ 17:00 | 이동 | 허균, 허난설헌 기념관 |
17:00 ~ 17:30 | 관람 | 허균, 허난설헌 기념관 |
18:00 ~ 21:00 | 귀가 | 일산 터미널 |
▶ 준비물
- 어른 : 모자, 선글라스, 텐트, 파라솔, 돗자리 2개, 의자 6개, 선크림 등
- 아이 : 모래놀이 장난감, 수영복, 갈아입을 옷(2벌), 큰 수건 3장, 간식, 물, 기저귀, 물티슈, 비닐(기저귀와 쓰레기 버릴 용도+젖은 옷, 수건 담을 용도), 유아용 선크림, 작은 배게(낮잠 시간 때문) 등
1. 출발
일산에서 강릉까지는 대략 3시간에서 최대 7시간까지 걸릴 수 있는 곳입니다.
추천하는 길은 3가지 루트인데 첫째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둘째로 영동고속도로, 마지막으로 경강로입니다. 물론 다른 길도 있지만, 빠르게 가고자 한다면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통해 가는 것을 가장 추천드리는 바 입니다. 저희 차량은 펠리세이드라 통행료는 총 13,000원(편도)이 들었고, 토요일 아침 일찍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4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을 준비하기 직전에 출발시간도 잘 생각해 두어야 합니다.
2. 아침 겸 점심
저희는 강릉에 도착하자마자 아침 겸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았습니다. 송정해수욕장 근처가 초당동이었기 때문에 대체로 두부 관련된 음식점이 많았고, 적지않게 줄을 길게 서 있는 음식점들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 저희가 우연찮게 줄을 서지 않고 들어갔던 음식점 "9남매 두부집"을 소개해드립니다.
저희는 성인 6명, 유아 3명이었던지라 순두부전골 3인분, 두부전골 3인분, 순두부 백반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약간 칼칼하지만 시원했던 맛이 일품이었는데, 어른들에 입맛에는 딱 좋았던 맛과 가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아이들이 먹기에는 거의 모든 반찬에 빨간 고춧가루가 있어서 순두부백반에 밥과 간장(별도로 조리안한 간장만 따로 받았습니다)을 비벼준 후에 먹였습니다.
3. 강릉 송정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에 가면 큰 주차장이 있습니다. 5월부터 공영주차장이 아닌 일반 주차장으로 바뀐 것 같은데, 주차이슈에 관련되서는 아는게 없어서 ㅠㅠ, 무튼! 송정해수욕장 바로 앞에 큰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편리하게 주차를 하고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길을 건너면 소나무가 많은 곳이 나오는데, 여기에 돗자리를 펼치고 즐기셔도 좋습니다. 단, 여기에는 텐트나 가림막 같은 것은 사용하지 못하는 것 같으니 참고바랍니다.
저희는 모래사장 안쪽에 들어가서 텐트와 파라솔을 치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아이들은 바다에서 잠깐 즐기면서 모래놀이도 하면서 지냈습니다.
송정해변이 "카이트서핑"의 성지여서 눈요기를 할 것이 참 많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아이들도 구경하고 서핑하시는 분들도, 모터보트를 타는 분들도 구경하다보니 여유로움 속에 시간이 언제 지나간지 모르겠더라구요ㅎㅎ
4. 점심 겸 저녁
아침에 밥을 먹지 않고 출발했기 때문에 아침 겸 점심을 조금 일찍 먹고, 출발 전에 저녁을 푸짐하게 바다에서 먹기로 하고 2시에 강릉 중앙시장에 먹을 것을 사러 갔습니다. 이동 시간은 약 10분이고, 중앙시장에 워낙 사람이 많기 때문에 주차(강원도 강릉시 금성로 9/성남동 40-4)를 하는 데 약 20분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도착을 해서 회와 치킨을 사가지고 가려고 했는데, 주차장 바로 앞에 "50년 전통"이라는 큰 간판에 이끌려 닭강정을 사러 갔습니다. 그 곳은 바로 '배니닭강정'인데, 후라이드와 양념을 한 마리씩 시켜 가지고 갔습니다. 여기도 사람이 많기 때문에 주문을 하고 약 20분정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회는 바로 옆 건물 지하에 있는 '별주부횟집'에 가서 '물회세트 대(大)'하나를 시켜서 가지고 왔습니다. 시간은 약 20분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다시 해변으로 돌아가 맛있게 먹었습니다. 간단 리뷰를 하자면 광어, 우럭회는 얇게 썰려 있어서 먹기 참 좋았고, 배니닭강정은 후라이드는 괜찮았는데, 양념은 약간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물엿이 심히 늘어져서 약간 먹기가 힘들었습니다 ㅠㅠ 그래도 바다에서, 그리고 야외에서 여유롭게 먹어서 그런지 너무 좋았습니다. 아숩은 점이 있다면 소주나 맥주를 한 잔 했어야 했다는 점입니다.
5. 허균, 허난설헌 기념관
오후가 되자 점점 바람도 불고 아이들도 추위에 더 놀기가 어려워 천천히 짐을 싸고 주변에 있는 '허균, 허난설헌 기념관'에 갔습니다. 송정해수욕장에서 거리가 멀지 않기 때문에 이동이 용이하고, 기념관에 약간의 산책로와 생가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둘러보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참고로 강원도는 겨울에 너무 추운 지역이었기 때문에 타 지방과는 집 구조가 다르게 되어있습니다. 바로 안방부터 주방까지 안에서 이동이 가능하게 설계되었다는 점입니다. 최근에 본 어떤 역사관련 기사를 보다가 알게 되었는데, 직접 보니 약간 신선했습니다. 잘 기억해두셨다가 꼭 척척박사놀이를 한 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6. 귀가
귀가하는 것도 출발과 마찬가지로 3시간에서 최대 7시간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저희는 당일치기 여행이었고, 토요일 저녁시간이어서 그런지, 검색을 해보니 3시간정도 걸린다고 나왔습니다. 그래서 더 돌아보려고 하다가 바로 출발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니 귀가 시 반드시 네비로 검색을 해보신 후에 출발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이번 여행의 장점
해변에 텐트와 파라솔 등을 설치하는 데 비용을 지불해야하거나 눈치를 보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또한 바다에서 음식을 먹으면서 카이트서핑을 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래놀이와 물놀이를, 어른들은 여유를 즐기는 조화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가족 간의 대화를 여유롭게 할 수 있어서 좋은 여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이번 여행의 단점
- 당일치기 여행인데 이동 시간이 약 6시간에서 10시간 정도 소요되었기 때문에 피로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여유로운 여행을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1박 2일로 좀 더 느긋하게 스케줄을 조정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 집에 도착한 후에 저녁을 챙겨먹어야 했습니다. 시간 조정이 가능하시면 휴게소에서 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오늘의 당일치기 리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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